영양제 색이나 냄새가 달라졌을 때 먹어도 될까? 변질 여부 확인하기
영양제를 먹으려고 뚜껑을 열었는데 처음보다 색이 진해졌거나 평소와 다른 냄새가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특히 여름에는 실내 온도와 습도가 높아지고, 영양제 병을 자주 여닫으면서 공기와 습기가 들어갈 수 있습니다. 유통기한이 남아 있다는 이유만으로 계속 먹기보다 제품의 색, 냄새, 모양과 보관 상태를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전과 달라졌다면 섭취를 멈추세요
영양제의 색이나 냄새가 달라졌다고 해서 가정에서 정확한 원인을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원재료 특성으로 제품마다 색이 조금 다를 수 있지만, 개봉 당시와 비교해 색이 눈에 띄게 변했거나 낯선 냄새가 난다면 바로 섭취하지 않는 편이 안전합니다.
다음과 같은 변화가 있는지 살펴보세요.
- 정제나 캡슐의 색이 진해지거나 얼룩이 생긴 경우
- 이전에 없던 시큼하거나 눅눅한 냄새가 나는 경우
- 알약 표면이 끈적거리거나 서로 붙어 있는 경우
- 캡슐이 물러지거나 부풀고 모양이 달라진 경우
- 가루 영양제가 굳거나 큰 덩어리로 뭉친 경우
- 곰팡이처럼 보이는 반점이나 이물질이 생긴 경우
색, 냄새, 질감 또는 크기가 달라진 제품과 서로 붙거나 갈라진 정제·캡슐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 권장됩니다.
유통기한만으로 상태를 판단하기 어려운 이유
유통기한은 제품이 표시된 보관 조건을 지켰을 때 참고할 수 있는 기간입니다.
뚜껑을 제대로 닫지 않았거나 욕실, 싱크대 주변, 햇빛이 드는 창가처럼 습기와 열이 많은 곳에 두었다면 유통기한 전에도 상태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열, 공기, 빛과 습기는 제품의 품질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서늘하고 건조한 곳에 보관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냄새가 이상해도 겉모습이 괜찮다는 이유로 먹거나, 변색된 부분만 떼어내고 섭취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른 영양제와 직접 비교하지 마세요
같은 성분의 제품이라도 제조사, 원재료, 코팅 방법과 부원료에 따라 원래 색이나 냄새가 다를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다른 회사 제품과 비교하기보다 현재 제품을 처음 개봉했을 때의 상태와 비교해야 합니다. 제품 포장에 색상이나 향의 자연스러운 차이에 관한 설명이 있는지도 확인하세요.
정상적인 변화인지 판단하기 어렵다면 제품명, 제조번호, 유통기한과 변한 상태를 기록한 뒤 제조사 고객센터나 구입처에 문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름철에는 보관 장소를 다시 확인하세요
영양제는 원래 용기에 넣고 뚜껑을 단단히 닫아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제품에 별도의 냉장 보관 표시가 없다면 임의로 냉장고에 넣기보다 포장에 적힌 보관 방법을 따르세요. 냉장고에서 꺼낸 병을 바로 열면 온도 차이로 용기 안에 습기가 생길 수 있습니다.
방습제가 들어 있는 제품은 포장 안내를 확인하고, 젖거나 손상된 방습제는 그대로 두지 말고 제조사에 처리 방법을 문의하세요.
먹기 전 확인할 간단한 기준
영양제를 꺼낼 때는 유통기한뿐 아니라 색, 냄새, 표면과 모양도 함께 살펴보세요.
개봉 당시와 다르게 변했다면 아깝다는 이유로 계속 먹지 말고 섭취를 중단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이후 보관 장소와 뚜껑 상태를 점검하면 다른 제품이 같은 환경에서 변하는 것도 줄일 수 있습니다.

댓글
댓글 쓰기
문의와 의견은 댓글로 남겨 주세요. 댓글은 공개될 수 있으므로 이메일, 전화번호, 질환명, 복용 중인 약 등 개인정보와 민감한 건강정보는 작성하지 말아 주세요. 광고성 댓글과 관련 없는 링크는 삭제될 수 있습니다.